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현지 시간 7월 9일 우리 시간으로 7월 10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증시 혼조세 보였습니다. 섹터별 흐름 살펴보면, 금융 섹터가 가장 크게 올랐고 원자재 섹터는 1%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그럼, 엔비디아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키방크가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18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블랙웰의 하반기 출시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H100의 수요가 여전히 강력한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GB200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프리마켓에서부터 상승불 켜며 눈에 띄는 흐름 보여줬고, 오늘장에서 2.48% 올랐습니다.
[메타]
다음은, 메타의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11개의 유럽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메타가 보다폰과 협력한다고 전했습니다. 메타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더 넓은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와의 협력 소식도 전하며 자사 네트워크에서, 비디오 트래픽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장에서, 메타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 주식 가운데, 보관액이 가장 큰 종목은 테슬라입니다. 이에 현지시간 8일,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 의 엑스계정에는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위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태극 문양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사진도 함께 첨부됐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5월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5% 였다며 테슬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 오늘장에서 좋은 흐름 보여줬습니다. 4% 가까이 올랐습니다.
[루시드]
다음은 루시드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루시드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2023년형 럭셔리 에어 세단 5,251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2024년형 럭셔리 에어 세단 7,506대도 냉각 히터 문제로 인해 추가 리콜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루시드는 지난 6월, 무선 소프트웨어와 냉각 히터 문제의 업데이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루시드의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등하며 예상을 상회했는데 가격 인하가 럭셔리 전기 세단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루시드, 오늘장에서 2% 넘게 빠졌습니다.
[비야디]
비야디 소식과 함께, 전기차주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연합의 전기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비야디가 헝가리에 이어 튀르키예에 두번째 전기차 생산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10억달러가 투자되며 2026년 말에 완공될 전망인데, 튀르키예 생산공장에서는 연간 15만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으로의 수송 거리 및 시간 단축 등 물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작용할지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1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30% 가까이 급락했다가 그 직후부터 이번달까지 46% 넘게 올랐는데,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원가 경쟁력과 관련해 비야디에 우수한 역량이 있다는 걸 시장이 확인해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비야디, 오늘장에서 3% 넘게 올랐구요. 리비안 1.4%, 니오는 0.9%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
반도체 관련 소식 짚어보면서, 반도체주 흐름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이른바 '칩 외교'에 힘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도체 전략으로 미국 본토 내 칩 생산 투자 유치와 해외 조립·패키징 공장 설립을 추구하고 있는데 텍사스나 애리조나와 같은 미국 현지 내에서- 외국 기업들이 칩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투자를 유치한 이후 생산된 반도체를 코스타리카나 베트남, 케냐 등의 파트너 국가로 배송해, 최종 조립하는 식입니다. 또 중국의 칩 제조를 막기 위한 '강압적' 외교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 상무부 수출통제국이, 일본과 네덜란드를 방문해 해당 국가 기업이 중국에 특정 첨단 기술을 판매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설득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장, 인텔은 2% 가까이 올라줬고, 마이크론도 상승불켰습니다.
[코닝]
이어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광섬유를 제조하는 코닝 살펴보겠습니다. 광섬유 케이블은 AI 발달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전망에, 2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습니다. CNBC는, 향후 3년 동안 연간 매출이 30억달러 이상 늘어나고,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으로, 비만치료제 관련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의사협회지에,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습니다. 약물 투여 1년 뒤 젭바운드 투여군은 체중이 15.3% 줄었고, 위고비 투여군은 8.3% 줄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비만 치료 시장에서 양강 구도로 경쟁하고 있는 두 회사의 약물을, 직접 비교한 첫 연구였습니다. 노보노디스크측은, 이번 연구에 한계가 있었으며 각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대조한 것이어서, 직접 비교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체중 감량 격차가 장기적으로 두 제품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일라이릴리는, 후발주자인 젭바운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젭바운드와 위고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임상 시험은 올해 11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장에서 일라이릴리는 1.6% 올랐고, 노보노디스크는 2% 가까이 빠졌습니다.
[디즈니]
마지막으로 디즈니 소식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는, 디즈니가 회계연도 2028년부터 도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박을 추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룹 최대 선박인 위시호를 모델로 한 새 선박은, 도쿄디즈니랜드 운영사인 오리엔탈랜드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해당 선박의 수용인원은 최대 4천명으로 알려졌으며, 출시 이후 수 년 내에 6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선박 외에도 2025년 싱가포르에서 출항할 선박을 포함해, 3척을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즈니가 발표했던 10년간 테마파크와 크루즈 사업에 약 8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디즈니는 오늘장에서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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