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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부터 흑자"…재활로봇 기업 코스닥 출격

피앤에스미캐닉스, 9일 IPO 기자간담회 개최
오는 22~23일 일반청약…이달 31일 상장 예정
"재활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목표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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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국내 로봇 기업 1세대로서 휴머노이드 로봇, 다관절 로봇 등 300여 종이 넘는 부품을 포함한 로봇을 개발했다. 그동안 축적한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의료 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햅틱(Haptic) 기술 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고, 지난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시장에 선보였다.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로봇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성인전용 '워크봇_S'와 아동에 최적화된 '워크봇_K', 로봇모듈 교체형 '워크봇_G', 프리미엄급 최고사양 '워크봇_P'로 보행재활로봇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영업이익 300억 원을 기록하며 6년 동안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억 원과 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110억 원을 시작으로 내후년에 252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올해 36억 원, 내후년 97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은 판매망 다변화와 리스, 할부 프로그램 강화, 해외 시장은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법인 설립으로 영업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엔 워크봇 판매량(18대)을 지난해보다 2.5배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한,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을 개발 중이며, 장기적으로 보유 기술을 활용해 재활 디바이스와 의료 플랫폼, 로봇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등 의료 로봇 시장 전반으로 목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상장에서 약 135만 주를 공모하며,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 4천~1만 7천 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2~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오는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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