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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에 고용 한파 계속... 20·40대 고용보험 가입 또 줄었다

고용부, 6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 발표
20대 9만8천명, 40대 3만9천명 감소
외국인 제외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9개월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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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에 고용 한파 계속... 20·40대 고용보험 가입 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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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폭이 1년째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인 40대 신규 가입이 또 줄었다.

제조업 고용 한파도 이어졌다.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수는 9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0만9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만6천명(1.5%) 증가한 것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7월부터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37만3천명, 8월 36만2천명, 9월 35만9천명, 10월 34만2천명, 11월 33만5천명으로 줄어들다 12월에는 29만7천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올해 1월 통계에서 34만 1천명으로 반등했으나, 2월 31만2천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3월 27만2천명 증가와 4월 24만4천명에 이어 5월 24만명에 이어 또 다시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청년층과 40대의 신규가입 감소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1년 전보다 9만9천명 줄면서 2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으로는 도소매(-2만1천명), 정보통신업(-2만1천명), 보건복지업(-1만1천명), 사업시설관리업(-1만1천명)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제 허리'인 40대 가입자 수도 3만9천명 감소하며 7개월째 내리막이다.

주로 건설업(-1만5천명), 도소매(-8천명), 제조업(-6천명), 부동산업(-5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부는 20대와 40대의 인구감소를 주요한 원인으로 봤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고용 상황은 좋아지고 있는데 역시 인구 영향과 특정 산업 요인의 영향이 있다"며 "다만 지금 38개월째 40대 고용률이 좋아지고 있어 40대 피보험자 감소는 다시 증가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5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만4천명, 60세 이상은 20만3천명 늘었다. 30대 가입자도 4만7천명 증가했다.

업종별 6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에서 4만명, 서비스업에서는 19만2천명 늘었지만, 건설업에서는 종합건설업 중심으로 1만명 줄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22만6천명중 외국인은 5만2천명이었다.

외국인 가입자는 정부가 2021년부터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대상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가 제조업에 집중되고 있는데,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 가입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달 내국인 가입자는 6천명 감소했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수 감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한편 6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명(-4.0%)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만5천명), 정보통신(-300명), 공공행정(-200명) 등에서 늘었지만, 제조업(-1만9천명), 교육서비스(-1만3천명), 사업서비스(-500명), 도소매(-400명) 등에서 줄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9천명(-3.0%) 감소했다.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765억원(-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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