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1%) 상승한 2,862.58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 원과 1,36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 홀로 1,467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 양상이다. 삼성전자(+1.61%)와 현대차(+2.14%), 삼성전자우(+1.62%), 기아(+0.55%)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0.21%)와 LG에너지솔루션(-0.84%),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셀트리온(-0.70%), KB금융(-0.45%), POSCO홀딩스(-0.40%)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3%) 오른 848.5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855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억 원과 175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1.72%)와 셀트리온제약(+0.21%), HPSP(+2.84%), 클래시스(+0.60%) 등이 강세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0.95%)과 알테오젠(-0.18%), 에코프로(-0.71%), 엔켐(-1.96%), 삼천당제약(-2.08%), 리노공업(-0.45%) 등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 등이 개선되면서 당분간 국내 증시 내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깜짝실적'으로 재개된 외국인 순매수 기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이는 코스피 리레이팅(재평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376.1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