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도 카르나타카주와 지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한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4일 M. B. 파틸(Patil) 인도 카르나타카주 인프라개발 장관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는 남부 경제 중심지로 대규모 IT 클러스터와 첨단 전자, 항공우주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김현곤 부지사는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3분의 1을 보유한 대한민국 혁신의 허브 경기도와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혁신과 경제 성장의 기회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르나타카주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 중인 파틸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기도 안산 소재 벤처기업 이엠앤아이와 인도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과 협력도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카르나타카주 주도인 벵갈루루에 20번째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열고 인도 남부 시장에 진출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