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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특사경, 하이닉스 2차 압수수색…'파두 사태'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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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SK하이닉스 서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4일 반도체 업계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서울거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하이닉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지 약 두 달 만으로, 지난주 특사경 수장 교체 이후 첫 압수수색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상장 당시) 파두의 매출 뻥튀기와 관련한 압수수색이 두 번째 이뤄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파두 관련 추가 자료 요청이 있어 참고인 신분으로 진행된 사안"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의 주요 고객사이자 최대 매출처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제시한 미래 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매출을 의도적으로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1,202억 원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225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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