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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팜 밍 찡(Ph?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HS효성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앞으로 양국은 디지털 전환, 공급망 협력 등을 통해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팜 밍 찡(Ph?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 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으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비롯,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 베트남 측에서는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에 대해서 발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기업과 기관 간 23건의 MOU가 체결됐다.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려면 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부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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