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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3만원 절약"…7월 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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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평일 평균 54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까지의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1명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천90명(유효 응답자 1천9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심층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뒤 주당 1.3회 외부 활동이 증가했다.

소비 지출은 외식·쇼핑·은행 저축 순으로 늘어났으며, 소비 지출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개월간 약 80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유효 응답자의 37.6%인 719명은 월평균 승용차 이용을 약 11.8회 줄였다고 답변했다.

환산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9%가 2∼5월 약 10만대 규모로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시민 요청 사항을 반영해 내달 1일부터 본사업을 시작한다.

먼저 30일 단일권종을 1∼7일 단기권으로 세분화해 효율적인 이용을 돕는다.

단기권은 1일권(5천원)·2일권(8천원)·3일권(1만원)·5일권(1만5천원)·7일권(2만원) 등 5종이다. 머무는 기간이나 개인 일정에 따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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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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