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섹터]
네, 현지 시간 6월 25일 우리 시간으로 6월 26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 증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섹터도 선별적인 흐름 보였습니다. 오늘 기술 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2% 가까이 올라주며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페덱스]
가장 먼저, 장 마감 후 실적발표한 페덱스 소식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페덱스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매출이 221억 달러로 집계됐고요. EPS는 5.41달러로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이에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14%대 급등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거래일간 주가 하락율이 10%를 웃돌아 공식적인 조정장에 들어가나 했지만 하루만에 벗어났는데요. 이러한 반등의 이유로 시장에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여전히 약 90%정도가 엔비디아 주식에 매수 의견을 부여하며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고요. UBS의 솔리타 마르첼리는 “이 같은 조정을 AI에 대한 구조적 투자나 광범위한 주식 전망에 대한 경고 신호로 오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7% 가까이 하락하며 내준 120달러선을 회복하며 오늘장에서 6.76% 크게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유럽연합의 시선이 이젠 애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로 이동했습니다. EU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채팅 및 비디오앱인 ‘팀즈’를 오피스 제품과 번들로 판매함에 따라 독점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도한 번들 판매로 ‘슬랙’이나 ‘줌’ 등 다른 업체들의 경쟁을 저해했다는 건데요. MS는 지난해 7월 일부 제품군에서 ‘팀즈’를 빼는 등 배포방식을 변경했으나 이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보합권에서 거래를 반복하다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애플]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애플과 메타의 협업 소식에 애플은 선을 그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몇 달 전 애플이 메타의 AI챗봇을 아이폰에 통합하려는 메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에 간단한 대화만 나눴을 뿐 현재는 AI관련 협력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관련해 소식통은 애플이 메타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은 오늘장에서 강보합에 마감했고요. 메타는 이러한 소식에도 2.34% 올랐습니다.
한편, 애플은 아마존웹서비스와 구글, MS에 이어 대만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천 억 대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라클]
다음은 오라클 소식인데요.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미국이 틱톡을 금지하는 조치가 회사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클은 미국에서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둔 틱톡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라클은 연례보고서에서 “틱톡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적시에 해당 용량을 배치할 수 없다면 매출과 수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라클은 오늘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은 7월 16일과 17일에 ‘프라임데이’를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은 이번 행사가 수백 만 건의 거래를 선보일 것이며 행사 기간 내내 5분 마다 새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다른 소매업체들에게도 큰 수익 동인이 되는데요. 월마트 역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월마트 딜" 행사를 발표했고요. 타겟은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 오늘은 강보합권에 마쳤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소식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테슬라는 대부분의 사이버트럭을 앞유리 와이퍼와 트림 문제로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이러한 물리적 리콜이 새 모델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 테슬라의 경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번 리콜은 1만 1천대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오늘장에서는 2.6% 올랐습니다.
[리비안]
다음은 장 마감 후 나온 리비안의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도입이 예상보다 느린 가운데 비용절감과 현금 확보를 모색하고 있던 리비안에겐 호재고요.
시간외 거래에서도 34% 급등 중입니다.
[노보노디스크]
다음은 노보노디스크입니다. 어제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에 41억 달러를 투자해 새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체중감량 약물 ‘위고비’가 중국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판매시점, 가격, 배송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요.
시장에선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 역시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비만약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2030년까지 비만 인구가 2000년 수준보다 7.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에서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오늘, 3.25% 올랐습니다.
[보잉]
이어서 항공주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잉은 737 공급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주당 35달러에 인수 제안했습니다. 보잉은 전액 현금 제안에서 현재 제안을 바꾼 상태이며 아직 최종 조건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보잉이 분사했던 스피릿에어로를 다시 인수하는 이유는 신형 737맥스의 공중폭발 이후 장 많이 팔린 제트기의 공급망 핵심 부분을 안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스피릿에어로는 오늘 3.8% 하락했고요. 보잉 역시 2.2% 밀렸습니다.
[솔라엣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솔라엣지는 3억 달러 규모의 전환 사채 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오늘장에서 급락했는데요. 이와 함께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한 고객이 파산 신청 후 약 1,140만 달러의 채무를 지불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솔라엣지, 오늘장에서 20%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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