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 사업 속도를 높이고자 주택 매입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주택 12만가구를 매입해 서민에게 저렴한 전월세로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LH는 수도권 매입 목표를 완수하고 올해 처음 도입된 공사비 연동형 약정 방식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도권 매입 확대 전략 태스크포스(TF)'와 수도권 지역본부별 '매입약정지원팀'을 신설한다.
수도권 매입 확대 전략 TF는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을 단장으로, '조기착공지원팀'과 '매입팀' 등 2개 팀으로 나뉜다. 조기착공지원팀은 공사비 연동방식 물건 심사와 민간의 설계도면 작성, 지방자치단체 인허가·협의 절차 등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도 수행한다.
매입약정지원팀에는 총 37명을 배치해 주택매입 신청접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업무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증원한 인력과 자체 전환 배치를 통해 확보한 인력을 추가 배치해 설계도면 협의, 지자체 인허가 등 사업 추진 절차 이행 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올해 신축 매입임대 공급 물량은 연초 계획한 2만3천가구에서 3만3천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LH는 3기 신도시 조성공사 사업 일정 지연을 방지하고, 적기 착공을 추진하고자 사업량이 집중된 수도권 사업본부에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