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서비스업과 제조업 지표에서 모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PMI는 55.1로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제조업 PMI도 51.7을 기록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경제가 불황이나 경기 침체와는 거리가 멀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코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아담스는 이러한 지표들이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금요일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도 주목할 만한 동향을 보였습니다. 5월 기존 주택 판매는 연율 411만 채로 전월 대비 0.7% 감소했으나,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5.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주택 판매 둔화가 미국의 주택건설 시장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해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공개될 PCE 지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4월에 전년 대비 2.8% 상승했던 근원 PCE가 5월에는 2.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독일 부총리 겸 경제 장관인 로베르트 하베크가 중국을 방문해 전기차 관세 갈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U와 중국은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으나, 관세 인상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애플과 메타의 AI 파트너십 논의, 테슬라의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등 기업 소식도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국제적인 협상,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 등 다양한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기업 소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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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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