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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공회 최운열 회장, "지정감사인 면제는 밸류업 역행"

한공회, 47대 회장에 최운열 전 의원 당선
지정감사인 제도 포기, '코리아 밸류 다운'
신외감법 지속 강조…기업 가치 투자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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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의 제 47대 회장 선거에서 총 6,428표(득표율 46.06%)를 획득한 최운열 회계사(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당선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9일 여의도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 제 7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임 투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운열 회장은 "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전했다. 특히 "우리 회계 투명성 지수가 10대의 경제 강국에 걸맞은 수준으로 향상될 때까지 신외부감사법(외감범)은 유지돼야 한다"며 "외부 감사 비용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고 기업 가치를 올리는 투자"라고 회계 투명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밸류업 인센티브 중 하나인 '지정자문인 감사 면제'는 밸류업이 아닌 밸류다운의 길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회계 투명성의 가치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지정감사인 제도를 포기하는 것은 '밸류업'이 아닌 '밸류다운'이다"며 "지정감사제가 면제되면 회계 투명성 부분이 후퇴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부분에 대해 정부와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신외감법 입법을 주도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회장,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는 각각 25.8%, 28.4%를 득표했다. 선출 부회장에는 문병무 회계사(미래회계법인), 감사에는 박근서 회계사(성현회계법인)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으며, 임기는 각각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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