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컬리에 대해 중국발 이커머스 침범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와 테무 등 중국발 이커머스 침범에도 가장 자유로운 포지셔닝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발 이커머스 침투가 어려운 식음료 카테고리 영위하고 있고 최근 범람하는 저가 이커머스와는 대비적인 중고가 가격대 제품 큐레이션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컬리는 구매 상위 고객 9999명에게 제공하는 VVIP·VIP 정책 도입했는데 컬리의 부흥을 이끈 기존의 강력한 팬덤력을 추가적으로 강화할 만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판관비 연간 감소하며 별도 손익 흑자 기조 유지가 예상되고 광고선전비는 보수적으로 집행했던 전년보다는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컬리의 지난 1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381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5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뷰티 비중 높아지는 것은 시너지 높은 카테고리를 통한 매출 다각화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 안정화와 마케팅 비용 적절한 집행이 이루어진다면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