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업 하이젠알앤엠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7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하여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일~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7일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