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싱가포르로 향했다.
한국거래소는 정 이사장이 오는 18일 홍콩, 20일 싱가포르에서 'K 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행사를 열고 한국 증시에 참여하는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과 그간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별도로 세계적 규모의 기관 투자자들과의 미팅도 진행돼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또 홍콩거래소(HKEX) 이사장과 싱가포르거래소(SGX) CEO(최고경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아시아 역내 핵심 거래소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싱가포르에 있는 국내 금융기관과 간담회도 열고 해외 현지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를 모멘텀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시장 참가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