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응원과 성원은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 대해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 EPL에서 통산 3번째로 시즌 10골-10도움 이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국가대표 소집마다 빠짐 없이 합류했다. 그는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차전 원정(7-0 승)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47, 48호 골을 넣어 한국 남자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두 골 차로 추격했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태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