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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엘리엣,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 20억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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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대형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NYS:LUV)의 지분을 대규모로 인수했다.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지분 약 20억 달러(약 2조 7천600억 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엘리엇은 시가총액 166억 달러에 달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가장 큰 투자자 중 한 곳이 되었다.

자세한 향후 계획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회사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경영진과 협력해 주가를 높이기 위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지난 3년간 50% 넘게 급락했다. 현재 주가는 27달러 정도로 60달러를 넘었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엘리엇은 회사 지분을 매집해 경영진 개편과 전면적인 조직 변화를 요구한 뒤 주가 상승을 노리는 전략을 취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하다.

최근 엘리엇이 지분을 확보한 크라운캐슬(NYS:CCI), NRG에너지(NYS:NRG), 굿이어 타이어 앤드 러버(NAS:GT) 등은 모두 궁극적으로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을 문제 삼고 현대차 그룹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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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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