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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발목잡은 美고용지표…2,700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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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포인트(-0.8%) 내린 2,700.9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더 키우진 않는 모습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었다. 이는 전망치(17만5천개)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11원 넘게 오르고 있다. '경제지표 쇼크'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방향성을 읽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미국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존재한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미국 가계 고용이 둔화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소비 위축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0.57%)와 기아(0.58%), 셀트리온(0.1%)이 상승하고 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은 때 이른 폭염에 해태제과(29.9%), 크라운제과(27.54%), 빙그레(15.65%) 등 빙과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은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24%) 내린 864.0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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