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9% 오른 25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장중 25만 7천 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시총 2위 자리에 올라 에코프로(약 13조 2,800억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피하주사(SC) 제형이 화두로 떠올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과 블록버스터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독점 계약을 체결한 미국 머크(MSD)는 ASCO에서 피하주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SD는 키트루다와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함께 사용한 임상 2b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키트루다가 획득한 모든 적응증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D가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크게 넓히게 되면,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로열티가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