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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셀린 디옹, "기어서라도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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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셀린 디옹, "기어서라도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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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가수 셀린 디옹(56)이 TV 다큐멘터리에서 공연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다큐멘터리 '아이 엠: 셀린 디옹'의 예고편에서 디옹은 과거 공연을 서던 시절을 떠올리고 울먹이며 "정말 많이 그립다. 그 사람(관객)들. 그들이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달릴 수 없다면 걸을 것이고, 걸을 수 없다면 기어갈 것"이라며 "나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투병 과정을 얘기하며 "매일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투병)이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캐나다 퀘벡 출신 가수인 디옹은 1980년대부터 40여년간 '타이타닉' 주제곡인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그래미상 5개와 아카데미 주제가상 2개를 받았다.

이 예고편에는 디옹이 과거 무대에서 수만 명 관중 앞에서 노래하던 콘서트 영상, 2년여 전 병 진단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려 애쓰는 모습 등이 담겼다.

디옹은 이 예고편에서 "나는 매우 드문 신경 장애 진단을 받았고, 전에는 어떤 것도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말을 잠시 멈춘 뒤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지만 나는 이제 준비가 돼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디옹은 2022년 12월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이란 병을 앓고 있다고 알렸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일으켜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지난달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한 디옹은 "매주 5일씩 운동, 물리, 음성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그것(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길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나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지? 내가 어떤 일을 했던 거지? 이게 내 잘못인가?'라고 묻곤 했다"며 "하지만 삶은 당신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디옹의 다큐멘터리 '아이 엠…'은 오는 6월 25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프라임 비디오 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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