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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정받은 SKC, 유리기판 질주? [엔터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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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유리기판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반도체 소부장 기업중 보조금을 받은 사례가 처음이어서 미국으로부터 앱솔릭스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AI반도체는 CPU, GPU, 메모리 등 다양한 반도체들을 잘 패키징 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간 사용했던 플라스틱 기판은 표면이 거칠거칠해서 미세공정이 어렵고, 열 전도율도 떨어졌는데

유리기판은 표면이 매끈매끈하니 미세공정도 쉽고, 열전도율도 좋아서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AI반도체 '게임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에 앱솔리스의 모회사 SKC에 대해서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지만 투자의견 에선 중립을 유지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SKC의 사업내용 자세히 살펴보고요. 유리기판 관련주까지 짚어봅니다.

<앵머>
SKC의 구체적인 사업 내용?

<기자>
이번에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됐고요.

SKC와 美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라는 회사와 합작으로 설립됐는데, 지분율은 SKC가 70%, AMAT이 30%를 갖고 있습니다.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고, 지금 시운전 단계에 있습니다.

연간 1만2,000㎡ 규모의 유리기판을 내년부터 양산하는게 목표고요.

중요한건 보조금 지급 시기인데요.

미 상무부가 아직 언제 어떻게 줄것인지에 대해서는 발표를 안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칩스법이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이나 확장에 대해서 지급을 하는데 앱솔릭스는 거의 공장이 완공됐는데도 아직 지급 방법이 결정이 안습니다.

소부장분야 첫 사례이다보니깐 절차가 늦어지는 것을 분석됩니다.

<앵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는데, 보수적인 접근도 감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증권가에서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유리기판이 주목을 받으면서 SKC에 대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리기판이 양산된 것이 라니라는 것 때문에 보수적인 해석들이 나오는데요.

SKC의 매출비중을 보면 반도체 소재 매출비중이 8%에 불과합니다.

그 외 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2차전지와 윤활제 같은 화학 제품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SKC의 실적이 안좋습니다. 지난해 2천억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1분기 상황도 안좋습니다.

앱솔릭스의 양산 목표 시기는 내년 상반기 인데요.

유리기판 성장성에 대한 전망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내년 양산 수율이 계획대로 나오지 않으면 목표주가를 하향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그외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된 기업들이 많은데 어떤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기자>
삼성전기가 기존 플라스틱 기반 반도체 패키징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유리기판 관련주로 분류되고요.

이미 패키징 분야에서 돈을 벌고 있기때문에(지난해기준 1조7천억) SKC보다는 속도가 느립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올해 유리기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고, 2026년 양산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고요.

LG이노텍은 현재 "R&D센터에서 관련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이어서 검토단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외 장비제조업체들이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데요

앱솔릭스가 지금 시운전을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드는 기가비스가 앱솔릭스의 유리기판을 테스트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오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유리기판 제조장비 분야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분야 기술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오테크닉스와 필옵틱스, 켐트로닉스는 유리기판 가공장비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의 주제 한줄로 정리하자면요?

<기자>
아직까지 양산된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증권가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중요한 한마디를 빌어서 "바보야, 문제는 수율이야"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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