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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4천만원' 육박…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1년 새 2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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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 가격이 4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49만8천원) 대비 2.36%, 전년 동월 대비 26.75% 증가한 수치로,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다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무려 3,884만1천원에 달했다. 서울에서 30평대 민간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면 약 11억6,5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 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859만200원 ▲60㎡ 초과~85㎡ 이하 3,729만원 ▲85㎡ 초과~102㎡ 이하 4,116만4,200원 ▲102㎡ 초과 4,540만8천원으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부터는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당 789만원(3.3㎡당 2,603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8.04% 올랐다.

다만 인천과 경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551만2000원(3.3㎡당 1,818만9,600원), 638만9천원(3.3㎡당 2,108만3,700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638만3천원(3.3㎡당 2,106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1.14%, 전년 동월 대비 26.42%증가했다.

또 기타 지방은 441만8000원(3.3㎡당 1,457만9,400원)으로 전월 대비 0.26%, 전년 동월 대비 10.46% 증가했다.

이를 모두 합친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3천원(3.3㎡당 1,875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0.89%, 전년 동월 대비 17.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UG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47가구로 전년 동월(9,243가구)대비 93%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428가구였으며, 이중 서울에는 총 114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598가구, 기타지방은 4,82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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