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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특보' 인천, 가로수 쓰러지고 간판·펜스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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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인천에서 강풍 피해 신고 16건이 119에 접수됐다.

오후 7시 56분께 서구 불로동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때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강화읍 옥림리, 서구 청라동, 남동구 논현동 등지에서도 강한 바람에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오후 8시 35분께에는 서구 가정동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넘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관들이 사고 예방 안전조치를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오후 소방당국에는 간판, 가로등, 햇빛가리개 등 시설물이 추락하거나 쓰러질 거 같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가 12시간 만인 오후 11시에 해제했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강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앞서 인천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낙하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차차 바람이 잦아들면서 내일 새벽까지는 비가 내리고 아침부터는 날씨가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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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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