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질환 전문 의료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National University Hospital)과 연구 협력을 맺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알츠하이며 병기 구분의 후향적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휴런은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의료진의 연구를 위해, 지난 4월 8일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을 방문해 휴런의 알츠하이머 예측 진단 솔루션인 Heuron AD, Heuron Brain PET를 설치했다.
이번 연구에는 뇌 MRI 영상 700여 건과 뇌 PET 영상 230여 건의 영상 데이터가 사용된다. 해당 데이터 정상군과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발병 1,2,4,5년 후의 경과를 지속적으로 촬영한 것이다. 휴런의 솔루션이 정상군,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를 얼마나 정확히 측정하는지 검증해, 알츠하이머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임상 사용 가능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연구는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이자 퇴행성 뇌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Christopher Chen 교수가 총 연구 책임자를 맡고, Pei Ing Ngam 교수가 주요 연구자로 참여해 약 1년간 진행된다. 연구 결과는 향후 학술지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국립대병원이 오랜 기간 쌓아둔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연구가 Heuron AD, Heuron Brain PET의 유효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임상 적용의 가능성을 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