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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그룹 캉골, 홍대 플래그십 매장 새단장…"'레트로코어(Retrocore)' 첫 시작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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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의 대표 패션 브랜드 '캉골(kangol)'이 새롭게 단장한 플래그십 매장과 함께 '레트로코어 (Retrocore)'의 시작을 알리고 신규 타겟 확장 전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전개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캉골'이 2015년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 매장은 지난 시즌 출시한 '크래쉬(Crash)' 컬렉션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구성됐다. 크래쉬 컬렉션은 과거 오토바이 헬멧과 벨트 제조사로도 활약했던 캉골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이번 리뉴얼은 캉골이 추구할 '레트로코어(Retrocore)'의 첫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캉골이 새롭게 정의하는 키워드인 '레트로코어'는 '패션 역사 속에 높은 주목을 받았던 다양한 물건들을 브랜드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 결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레트로코어' 아이템 출시와 변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캉골의 컬렉션과 어울리는 대형 바이크들을 2층에 배치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리뉴얼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BMW, 트라이엄프, 두카티 등 글로벌 대표 바이크 브랜드들과 협업한 것이 포인트다. BMW의 '알나인티 100주년 한정판 에디션(R NINET 100 YEAR)',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바버(Bonneville Bobber)', 두카티의 '스크램블러 나이트 시프트(Scrambler NightShift)' 등 세 바이크 브랜드의 과거 모델을 재해석, 복각한 대표 모델들을 관람할 수 있다.

매장 바로 앞에 바이크 전용 주차장이 생긴 것도 차별점이다. 키치(Kitsch)한 캥거루 그래픽과 함께 캉골의 정체성 강화와 타겟 확장을 위한 변화를 꾀했다.
체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BMW 100주년 한정판 모델의 경우 시승이 가능하며, 크래쉬 컬렉션으로 꾸며진 야외 포토존, 협업 바이크 브랜드 3사의 히스토리와 굿즈를 볼 수 있는 3층 전시 공간, 방문 고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캉골 사업부 박지훈 본부장은 "'레트로코어'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해 온 역사 속의 모든 아이템들을 캉골의 감성에 맞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으로, 오래된 것을 차용하지만 반대로 현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며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로 시작될 캉골의 새로운 시도와 확장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캉골은 매장 리뉴얼 오픈 기념으로 방문 고객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15만원 이상 구매 시 캉골 장우산을 증정한다. 온라인 자사몰에서는 크래쉬 컬렉션 한정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SJ그룹은 2008년부터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해외 주요 패션 브랜드 및 미국 항공사 '팬암'의 독점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해, 성수동 공간 플랫폼 'LCDC서울', 자체 기획 브랜드 'LCDC TM(엘씨디씨 티엠)'과 에코 글로벌 합작 브랜드 '에코 골프 어패럴', 뷰티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룹이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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