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12%) 내린 2,724.2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136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 원과 1,098억 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89%)와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1.35%), POSCO홀딩스(-0.62%) 등은 약세다. 하지만 SK하이닉스(+1.22%)와 현대차(+1.04%) 등은 상승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보험주는 강세다. KB금융(+4.16%)과 하나금융지주(+3.06%), 신한지주(+1.57%), 메리츠금융지주(+1.82%) 등이 오름세다. 삼성생명(+1.20%)과 미래에셋생명(+0.97%) 등도 빨간 불을 켜고 있다.
네이버(NAVER)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네이버의 주가는 2.12% 하락 중이다.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은 라인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81%) 하락한 857.13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1,569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 원과 50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2.68%)과 리노공업(+0.35%), 레인보우로보틱스(+1.48%), HPSP(+0.69%) 등이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53%)과 HLB(-0.99%), 에코프로(-1.83%), 알테오젠(-4.99%), 셀트리온제약(-1.43%), 클래시스(-1.16%)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370.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