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691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8% 늘어났다.
애경산업은 중국사업 호조와 더불어 일본에서 2배 이상 고성장 하는 등 화장품사업이 글로벌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매출 631억 원(+7.6%), 영업이익 99억 원(+13.7%)을 기록했다.
1분기에도 이어진 중국사업 호조와 최근 K뷰티 신성장 동력 국가로 떠오른 일본, 베트남 등의 지역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에서 지속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럭셔리 라인을 현지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LUNA)는 일본 현지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와 운영 제품을 다각화했으며,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7.7% 증가한 매출 1,060억 원, 2.1% 감소한 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채널 다각화, 글로벌에서의 브랜드 확장 등을 통해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채널 및 브랜드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일본, 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채널 확장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