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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계의 숨은 보석' 팔란티어, 가이던스 부진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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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인공지능(AI)계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팔란티어가 부진한 가이던스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 중이다.

6일(현지시간) CNBC는 팔란티어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이던스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0%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팔란티어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1분기 매출은 6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 넘게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 6억 1,530만 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팔란티어의 발목을 붙잡은 건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가이던스였다. 이날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6억 4,900만 달러에서 6억 5,300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6억 5,300만 달러에 간신히 충족했다.

또한 팔란티어의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26억 8,000만 달러에서 26억 9천만 달러로 발표됐는데 이는 LSEG의 전망치 27억 1,000만 달러보다 낮았다.

이를 두고 CNBC는 팔란티어가 AI 제품 마케팅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하게 나오며 시간외 거래에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월가에서 웨드부시, 베어드 등의 투자은행으로부터 'AI계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을 받은 팔란티어는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1년 동안 22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이날 팔란티어는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전장 대비 8% 이상 올랐다. 다만 가이던스 부진 여파로 시간외 거래에서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9% 가까이 급락 중이다.

(사진=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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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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