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오른쪽) 은행연합회 회장과 밥 위글리 영국은행협회 회장이 2일(현지 시간) 런던 영국은행협회에서 양국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영국은행협회와 양국의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금융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분야, 온·오프라인 교육 및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7대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조6762억원으로 전년 1조2183억원 대비 약 40%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7년간 2배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더불어 M&A(인수합병), 지분 인수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7대 은행은 산업·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 등이다.
조 회장은 "ESG, 금융소비자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양국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