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가 ‘티르티르’를 인수한지 채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확장하면서 ‘조선미녀’의 구다이글로벌에 ‘티르티르’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티르티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71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 매출액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마스크 핏 쿠션 라인’은 누적 판매 1320만개 이상을 돌파하며 대기록을 남겼다.
베스트셀러 ‘마스크 핏 레드 쿠션’는 올해 4월부터 미국 아마존에서도 한국 브랜드 최초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판매 1위, 전체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16위를 기록할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조선미녀’ 브랜드를 인수하여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 브랜드 전개 2년 만인 2022년 매출 413억원, 지난해엔 매출 1395억원으로 큰 성장을 이룬 회사이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이 일본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티르티르 인수 결정을 한 것은 멀티 브랜드로 글로벌확장 영역을 더 가속화하고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구다이글로벌은 티르티르 창업주 이보희 대표의 잔여지분 전부와 더함파트너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여, 앞으로 새로운 K뷰티 패러다임을 예고했다.
구다이글로벌 천주혁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K뷰티가 세계시장의 큰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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