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가 올해 1분기 호실적과 외형 성장 전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L만도는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26% 오른 3만 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만도는 지난 26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 1천억 원, 영업이익이 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록 8개 분기 연속 4%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됐지만, 현대차그룹과 북미 고객사의 부진했던 1분기 성장세에도 공급망 안정화에 기인한 경상적 손익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HL만도는 지난해 16조 6천억 원 신규 수주 성과에 이어 올해 신규 수주 목표 15조 1천억 원의 41.1%를 이미 달성함으로써 올해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며 "수주 성과에 따른 매출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