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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차 바꾸세요"…보조금 뿌리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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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 시 최대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내수 살리기에 나선다.

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상무부 등 중국 정부 7개 부처는 전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신제품 교체) 보조금 시행 세칙'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경우 최대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2천㏄ 이하 내연기관 차량으로 갈아타도 7천위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조치로 중국 승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이 빨라지고 중국 신에너지 차량의 발전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WSJ은 중국의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를 늘리려는 당국 노력의 하나라고 짚었다.

중국승용차협회는 승용차 판매가 지난달 6.2% 증가에서 이달 1.5% 하락으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정책으로 BYD(비야디) 같은 저가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들이 특히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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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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