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에 올해 최대 규모의 증거금이 쏟아졌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55.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 3,393주에 대해 총 6억 195만 4,640주의 청약이 몰렸고,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6일~2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201:1의 경쟁률을 기록, 희망밴드 상단인 83,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 기치를 믿고 지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일을 거쳐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