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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JOO, 5월 2일까지 강태구몬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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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지역에 기반을 둔 갤러리JOO에서 개관 2주년 기념으로 강태구몬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태구몬 작가는 작년 KBS에서 처음 시도한 미술예능 <노머니 노아트>프로그램에서 최종 준우승을 거머쥐며 많은 대중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다.

그동안 김창열, 박서보, 김병종, 심문섭, 이배, 김근태 등 국내 최정상 작가들의 파인아트 중에서도 콜렉터들에게 가장 호응받는 도상들을 직접 매입하여 전시 기획해온 갤러리JOO 주화연대표는 신진작가들을 잘 발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업작가 출신으로 누구보다 신진작가들의 전시공간 부족 문제나 작품홍보를 원하는 작가들이 많다는 점을 공감해온 주화연대표는 이번 강태구몬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아직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중견작가들이나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콜라보하여 연중 기획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서울에서 청년기를 보낸 대표가 천안/아산을 기반으로 한 충남지역에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에 대하여 주변에서는 응원과 함께 우려도 있었다고 한다. 주 대표는 “문화예술 소비에 관심이 높은 충남지역이 수도권이나 경상권역에 비해 갤러리가 부족하기에 도전하고 싶었고 성공적으로 안착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강태구몬 작가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들에는 동시대 젊은 층이 공감할 메시지들이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시대상에 대한 심오한 분석보다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려 시도하여 이번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가 가진 생각들이나 처한 상황들이 작가의 표현기법과 함께 하나의 심상으로 전개되면서 그것을 공감한 사람들에게 강한 소유욕을 갖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신작들과 애정하는 개인 소장 작품들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작가가 작가 활동을 결심한 기가 된 120호 크기의 ‘표범과 고릴라’부터 재료의 혼합과 색감의 구현을 작은 캔버스에 시도한 3호 크기의 연작도 준비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JOO 아트디렉터는 도파민에 중독된 현대인의 감각을 자극하는 수많은 짧은 영상과 색감들로부터 ‘강태구몬월드’로의 새로운 중독을 통해 오히려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22점 중 특별히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주제 삼은 20호 크기의 연작들을 눈여겨 볼만 하다.

작가는 그중 몇몇 작품에 제작기법이나 모티프를 이야기해주어 전시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는 "황야의 무법자인 줄 알았던 나, 말을 타고 신나게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어요. 근데 한참 달리다 보니 회전목마를 타고 계속 같은 곳을 뺑뺑 돌고 있었다는 거죠. 드넓은 황야에서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일지 고민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갤러리를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도슨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5월2일까지 갤러리JOO 아산점에서 화-금 오후 13시부터 오후7시 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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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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