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해외도시개발 전략지원팀(해외도시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대응해 해외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해외도시팀을 중심으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등 정부의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주요 협력국의 도시개발사업 수주를 연계하고, 사업 발굴과 토지 확보·인허가 지원 등을 위한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베트남 지방성 간 도시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했고, 인도네시아와는 신수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택부족 국가가 많기 때문에 해외 도시개발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주택·도시 노하우나 스마트시티를 잘 조합하면 굉장히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별로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해 민간의 사업진출 위험을 줄이고 도급사업 중심의 해외건설 수주 체질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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