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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 틀면 '전현무'…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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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TV 프로그램 고정 출연 1위 연예인으로 꼽혔다.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현무가 21편으로 가장 많았다. 장도연·붐 17편, 박나래·김성주 15편, 김구라 13편, 문세윤·김숙 11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수근·안정환·신동엽·서장훈은 10편에 출연했고, '국민 MC' 유재석은 4편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천31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스포츠 중계나 음악 순위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고정출연자는 40대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이들은 36명인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이들을 연령대로 구분하면 40대가 절반인 18명이었다. 50대가 9명, 30대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60대는 방송인 이경규, 20대는 가수 이찬원 각각 1명이었다.

2000년대와 비교해 최근 TV 출연자들의 연령대는 다소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TV 출연자의 나이가 40대와 50대에 집중된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반응했다.

이 회사는 "2030 젊은 방송인 중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4050 고정 출연진이 젊은 시청자도 포섭할 수 있을 만큼 트랜디한 것일 수도 있다"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유튜브로 넘어간 2030 시청자들로 인해 TV 시청자의 노령화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출연진 연령대도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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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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