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다음 달 발표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정기 리뷰에서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 엔켐 등 3종목의 편입을 예상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MSCI 5월 정기 리뷰의 주가 기준일이 이달 17일이라는 가정 하에 편입 예상 종목을 제시했으며, 3개 종목의 편입 확률은 모두 90%였다.
김 연구원은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은 최근 주가 상승을 통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며 "최근 강화된 MSCI의 '극단적 가격 상승' 요건을 적용하더라도 이들 3종목은 탈락 조건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목별 수급 영향 규모를 보면 알테오젠은 1천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1천400억원, 엔켐은 85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기존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 중 시가총액이 작은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 강원랜드 등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한온시스템은 최근의 주가 부진에 따른 유동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인해 편출이 확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