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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센강 수영'…IOC위원장도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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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수질 악화 논란에 오른 파리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느냐는 말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바흐 위원장은 파리올림픽 개막 100일전인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통령, 파리 시장과 함께 센강에 수영하겠느냐는 물음에 아직 초대가 없었다면서 "초대받으면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안 이달고 시장은 센강의 수질 악화로 수영 경기를 치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올림픽 전 자신들이 솔선수범해 센강에 뛰어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달 초 한 수질 환경단체가 공개한 센강 수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회가 치러질 구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바흐 위원장은 수질 우려에 대해 "아직 행사까진 석달 이상 남아 해야 할 일들이 여전하다"며 프랑스 정부가 기간 안에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청소년 올림픽에서 경험한 후 이 아이디어를 장려했다"며 "경기장 안에서보다 더 큰 공동체 의식과 포용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저와 조직위에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열린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은 경기장이 아닌 아르헨티나 수도의 랜드마크인 오벨리스크 앞 광장에서 열렸다.

바흐 위원장은 "경기장 안에서는 관중이 자리에 앉아 박수치며 지켜보지만 밖에서는 관중이 직접 참여하고 쇼의 일부가 된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모두가 선수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은 걸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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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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