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제도 개편으로 부부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청약 제도 개편에는 신혼부부 또는 맞벌이 가구의 청약 문턱을 낮추고, 신생아 출산 가구에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부 중 한 사람이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을 보유한 이력이 있어도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또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부부 중 먼저 접수한 사람이 당첨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청약 가점 계산에서 배우자의 통장 보유 기간을 최대 3점까지 합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부부들의 아파트 당첨 확률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약 제도 개편에 유망 분양현장을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롯데건설이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개관한 상태로 17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선다.
주목할 점은 총 3개 블록으로 나뉘어 조성된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1BL(929가구, 전용 114㎡~233㎡), 2-1BL(915가구, 전용 121㎡~166㎡), 2-2BL(928가구, 전용 84㎡~166㎡) 등으로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 모두 다르다. 이에 따라 청약 당일 세 번의 청약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청약 제도 개편으로 부부가 중복 청약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당첨될 확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단지에 먼저 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늦은 단지의 청약은 자동 소멸된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일정은 17일 1순위에 이어 18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당첨자발표는 1BL 4월 24일, 2-2BL 25일, 2-1BL 26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내 위치한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총 9개 공원(10개 지구)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에는 풍암호수와 함께 도심형 캠핑장, 정원박람회 등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교통과 생활 편의도 돋보인다.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2026년 예정) 정차역 2곳이 주변에 조성될 예정이다. 제2순환도로와 상무대로 등을 통해 빠른 차량 이동도 가능하다. 경전선 서광주역과의 거리도 가깝다. 광주 중심 상권으로 평가받는 상무지구와도 인접하며 주변에 초·중·고 모든 학군이 자리한다.
폭넓은 주차장 등 입주민들을 위한 시설들도 풍부하다. 단지는 한 가구당 약 2대의 주차대수를 마련했다. 특히 이 가운데 1,960대는 확장형 형태로 대형 세단, SUV 등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또 최고 28층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되며, 고급 사우나도 들어선다. 또 시니어클럽,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룸, 피트니스, 골프클럽, 고급 사우나, 어린이집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고품격 마감재도 도입된다. 주방은 세계 유명 브랜드 아크리니아(Arclinea)를 비롯해 독일의 유명 주방 브랜드 놀테(Nolte),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이코(Dacor) 등을 통해 꾸며진다. 이어 욕실은 150년 역사의 브랜드 콜러(KOHLER)와 함께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아틀라스콩코드(Atlas concorde), 스틸레(Stile) 등을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발코니 확장 시 이러한 세계 명품 마감재 대부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알렸다.
‘중앙공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상무누리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