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간 4월 15일, 우리 시간으로 4월 16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국증시 3대지수 일제히 내린 가운데, 11개 섹터 역시 전부 하락했습니다. 그중 기술 섹터가 1.99%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부터 출발해 보겠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오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는데요. 이와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39% 밀렸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5일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64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0~30억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구요. 이어서 반도체주 중에서 브로드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브로드컴))
브로드컴은 유럽 규제당국으로부터 새로 인수한 클라우드 컴퓨팅회사, VMware의 라이선스 조건을 변경하라는 권고를 받자 하락했습니다. 유럽 내 사용자들은 공동 서한에서 “브로드컴의 급격한 가격인상, 라이선스 재판매 금지,영구 라이선스에 대한 보안조건 유지 거부”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구요.
브로드컴은 오늘 2.5% 빠졌습니다.
((테슬라))
다음으로 테슬라 살펴볼까요? 일론머스크 CEO는 현지시간 15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 직원수를 10%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인데요. 한편, 배런스는 테슬라가 야심작 중 하나인 사이버트럭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산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나 부품 공급의 어려움 등을 겪었다고 전했구요. 테슬라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오늘장에서 5.61%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
다음은 애플입니다. 1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거의 10% 감소함에 따라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 증가에 따른 건데요. 샤오미는 반대로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33%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3% 가까이 늘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공기관 내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면서 화웨이나 샤오미 등 현지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렸구요. 애플, 오늘 2.19% 하락했습니다.
((MS))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오픈AI가 일본 도쿄에 첫 아시아사무소를 열고 일본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현재 일본이 디지털서비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활용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구요. 오픈 AI는 현재 일본어 맞춤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전 아마존웹서비스 사장이 이끌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늘 1.96% 내렸습니다.
((세일즈포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매티카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포매티카의 주가는 올해 거의 40% 넘게 상승했는데요. 거래 가격은 지난 금요일 종가인 ‘38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구요. 다만, 투자자들은 2020년 슬랙 인수 당시 지나치게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했다는 인식에 이번 인수건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일즈포스 오늘장에서 7.33% 급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다음은 간밤 실적발표한 기업들 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EPS는 11.58 달러로 예상치인 8.56달러를 상회했구요.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습니다. 투자은행 수익이 20.8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2% 급증했으며 이는 M&A와 IPO등에서 좋은 실적을 얻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소식에 골드만삭스 오늘장에서 5%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이고 2.94% 상승 마감했습니다.
((찰스슈왑))
찰스슈왑도 1분기 실적발표를 내놨는데요. EPS는 74센트로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구요. 매출은 47.4억 달러로 예상보다 조금 상회했습니다. 자산관리 수수료가 증가하고 고객 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른 것이라 밝혔구요.
찰스슈왑, 오늘 1.76% 올랐습니다.
((트루스소셜))
마지막으로 밈주식도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개시되자 트루스소셜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날 신규 주식을 발행한다고 공시한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보통주 최대 2천149만 여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트루스소셜, 오늘 18.38% 급락했습니다.
((레딧))
마지막으로 레딧입니다. 레딧은 투자의견 발표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이미 공정가치로 거래되고 있다며 ‘비중 유지’를 밝혔구요.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는 레딧이 ‘unique’한 플랫폼이지만 그만큼 회사가 사용자수 증가와 수익성장을 증명해 내야하기 때문에 다소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레딧, 오늘 5.35%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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