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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자동차 대리점에 기표소가..."희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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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야구부 훈련장, 결혼식장 등 독특한 장소에 설치된 투표소들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중구 청구동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 훈련장은 이날 하루 투표소로 탈바꿈했다. 양천구 목동 태랑태권도장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탁구장도 투표소가 됐다.

도봉구 도봉1동 제2투표소는 웨딩홀 소연회장에 마련됐고 구로구 구로3동 제7투표소도 웨딩홀에 설치됐다.

주차장에 투표소가 마련된 지역도 있었다. 이날 성북구 돈암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지하 5층 주차장과 마포구 공덕동 원향고시원 지하 1층 주차장 등도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광진구의 기아차 대공원대리점(구의2동 제3투표소)은 전시된 자동차 옆에 기표소가 마련됐다. 이곳에서 약 600m 떨어진 렉서스 천우모터스 전시장도 인근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맞았다.


동대문구 서울정화고등학교 헤어미용실습실도 투표소로 변신했다. 광진구 화양동 한아름쇼핑센터 으뜸안경과 강동구 성내동 카페 승룡이네집 등 상인들도 자신들의 사업장을 투표소를 제공했다.

각 읍·면·동 선거관리위원회는 보통 공공시설에 투표소를 설치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민간시설을 활용한다. 민간 시설을 빌리는 경우에는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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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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