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놓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8일 오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로드맵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간담회에서 임직원들은 "연구개발(R&D)·해외수출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청했고, 최 부총리는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인 R&D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협동로봇, 이족·사족 보행로봇, AI이동형 양팔로봇 R&D시설을 둘러본 뒤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앞서 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센터인 서울 마포구의 '프론트원'을 찾았다.
입주 스타트업 임직원들은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규모 확장(스케일업)을 위한 R&D,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벤처·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도 상반기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정부는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확대하고, R&D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중소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