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간암분야 전환치료제(conversion therapy)로서의 높은 효능을 연이어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샌디에고에서 진행중인 암연구학회(AACR)에서 공개된 연구 초록(abstract)에 따르면 중국 산둥 암병원에서는 비절제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과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을 병용한 임상2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18명의 환자 중 3명의 환자에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으며, 객관적반응률(ORR) 44.4%, 질병통제율(DCR) 88.9%가 확인됐다. 특히 완전관해된 환자를 제외한 15명의 환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처치 후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이미 수술을 마친 환자 8명의 암 병변은 완전히 절제됐다. 부작용으로는 일부 환자에서 3등급 수준의 간수치 증가와 림프구 감소가 있었으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임상에 참여한 연구진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HAIC과 병용해 탁월한 치료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며 "비절제성 간암 환자들에 대한 전환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 후 진행할 다양한 후속 임상 진행방안을 검토중이다. 간암 분야에서는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3상을 진행중인 간암 보조요법,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병용요법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난소암, 유방암, 폐암 등 다른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확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간암 전환치료 분야도 아직 허가된 치료제가 없고, 연이어 높은 유의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새로운 옵션으로 검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