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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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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1달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이 올해 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과 리플 블록체인에서 모두 사용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 어떤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럽연합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1천530억 달러(206조8천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테더가 발행하는 USDT와 서클의 USDC가 각각 전체 시장의 약 70%와 20%를 차지하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을 매달 발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회사가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어떤 은행을 파트너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은 채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규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며 "리플랩스는 뉴욕과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플랩스는 현재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놓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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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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