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여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가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KB차차차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여성 회원이 조회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레이, 기아 모닝, 현대 그랜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비교를 위해 남성 조회수 순위를 살펴본 결과 1위는 현대 그랜저였으며, 2위부터 5위는 현대 쏘나타, 기아 카니발,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이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패밀리카로 활용 가능한 중형 이상의 세단과 RV 차량을 중심으로 검색했으나, 여성 이용자의 경우 조회수 상위권 3종의 차량이 소형 및 경차로 차체가 작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및 경차의 경우 차체가 작은 만큼 복잡한 도심에서의 운전과 주차가 용이하며 연비가 좋아 합리적인 운영비로 여성 운전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진 것으로 KB캐피탈 측은 분석했다.
1위를 차지한 아반떼는 매력적이고 스포티한 외관으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대의 다양한 옵션을 체험할 수 있는 입문형 모델로 조회수와 판매량에서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차량이다.
2위인 레이는 가벼운 차체와 박스형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매니아층이 두터운 모델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다는 평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는 레이를 가장 선호했으며,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아반떼가 1위를 유지했다. 아반떼의 조회수는 20대 여성이 36.2%, 30대 여성이 29.2%를 차지했고, 레이는 30대 여성이 39.8%, 40대 여성이 31.8%를 차지하며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차종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위 5개의 차량 평균 판매 시세로는 아반떼 1,112만원, 레이 938만원, 모닝 586만원, 그랜저 1,709만원, 스파크 533만원이었다. 아반떼와 그랜저는 연식 및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천만원대로 비교적 낮은 가격 구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 차량을 제외하면 모두 1천만원 미만의 경제적인 차량으로 꼽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여성 소비자는 연비 효율성, 운전 및 주차의 편리성, 디자인 등의 요소를 고려해 경차와 같은 작은 차체를 선호했으며, 세컨드카 용도로 판매 시세가 비교적 낮은 가성비 높은 차량을 주로 조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KB차차차에서 인증한 KB인증중고차나 무사고 KB진단중고차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