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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봉"...외신도 주목한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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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봉"...외신도 주목한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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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미국, 유럽 거래소와 가격 격차가 나는 현상을 칭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에 대해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CNBC의 메인 화면에는 이날 한국의 '김치 프리미엄'에 대해 보도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한국 프리미엄 지수는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인 10.88%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에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글로벌 현물 가격보다 약 10% 높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설립자는 여러 거래소의 가격 격차에서 차익 거래 기회를 봤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 불일치가 때로는 60%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며 특히 한국에서 차익 거래 기회를 매력적으로 봤다.

그는 자신의 독점 무역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설립하여 암호화폐를 하루 종일 거래하기 시작했으며 때로는 하루에 1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2022년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차익거래 기회가 너무 좋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격 차이가 나는 요인은 암호화폐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중앙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어 발생한다. 특히 '폐쇄적인 시장 환경'이라고도 불리는 한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러한 격차를 더 크게 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차익거래로 수익을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해외에서의 원화 송금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이체하는 데 비트코인 가격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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