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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론자' 톰 리 "6월 금리인하 확신하는 세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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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를 지적하며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톰 리 창업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 가지 이유로 6월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톰 리가 제시한 첫 번째 이유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둔화다. 그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지난 2월에 2.8% 오르는데 그치며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두 번째 이유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 완화다. 톰 리는 미시간 대학교가 집계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약 3%로 고정된 점을 지적하며 "주요 물가 지표뿐만 아니라 기대 인플레이션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 이유는 프랑스의 인플레이션 둔화다. 앞서 프랑스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9%에서 0.2%로 급격히 떨어진 바 있다.

이를 두고 톰 리는 "주요 경제국 가운데 3월 물가 지표를 가장 먼저 발표하는 프랑스에서 인플레 둔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1월과 2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는 '통계적 오류(Statistical Aberrations)'일 가능성이 크고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된 주요 경제 데이터들로 시장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지만 지난 이틀 동안 발표된 매파적 인플레이션 지표는 ISM 제조업 PMI가 유일하다며 "4월 10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확실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3.5%에 달한다.
톰 리는 "펀드스트랫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위처럼 뚝 떨어지고 있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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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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