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파문을 일으켰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오는 28일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인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가 국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퍼스트회' 부대표다.
다만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그가 과거 여성 문제와 관련된 보도로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을 고려해 추천에 소극적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팔다리 없이 태어난 오토타케는 와세다대 대학 중 자기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 유명세를 얻었다.
자민당은 2016년 선거에서 그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보류했다. 그는 이후 불륜을 인정하고 이혼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