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일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 등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사용승인은 기존 항체치료제 사용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신청했다. 의료 현장에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투약이 결정된 만큼, 신약에 대한 필요성과 환자에 따라 약물이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해당 병원이 3상 임상시험 기관이었다는 점에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의의 신뢰와 기대감 또한 반영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3상은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315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완료했으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또 3월 기준 장기추적조사에서 투약 후 1년 시점의 습진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50 달성율이 67%, EASI75 달성율이 5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진행된 임상3상의 장기추적조사 결과보다 높은 수치이며, EASI75 달성율은 시판중인 글로벌 항체치료제 수준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치료목적 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4월 중순경 환자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투약 이후엔 환자의 질환 정도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3상에 대한 주요지표(톱라인) 데이터는 6월 내 확보될 예정이며,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제품허가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