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숙박업소에 묵는 러시아인과 외국인은 모두 '리조트 요금'을 내야 한다.
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리조트 요금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호텔, 아파트식 호텔, 요양원 등 숙박시설에 24시간 이상 지내는 성인 투숙객 1명당 하루 100루블(약 1천460원)이 부과된다.
이는 지난해 6월 채택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리조트 요금 도입에 관한 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상트페테르부르크 거주자와 대학생,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참전 군인, 대가족 구성원, 장애인 등은 면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당국은 리조트 요금으로 모은 기금을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 인프라 개발·보존·복원·보수·조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올해 리조트 요금으로 약 3억1천만루블(약 45억4천만원)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연합뉴스)